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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의 하나님,2018년의 하나님
글쓴이 김장수 E-mail mj2528@naver.com 번호 603
날짜 2018-01-01 조회수 472 추천수 43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2017년 치료와 도전과 기적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셨다. 수술과 치료는 단순한 육체적 癌덩어리를 제거하는 과정이 아니었다. 십자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고,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시간이었다. 주님의 긍휼과 자비하심, 참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이었다. 또 한 번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 갈 기회를 부여받는 시간이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요 사랑이었다. 기적은 우리 힘으로 일으킬 수 없다. 노력으로도 안 된다.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 출애굽이 그랬고, 홍해도하, 여리고 함락도 그랬다. 40만 명의 군사가 80만 명의 적군과 싸워 50만 명의 전과를 올린 전투도 그랬다. 2017년, 크게 두 번의 기적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이 일하셨기 때문이다. 2016년 동반 퇴직 후 꼭 6개월이 지나갈 즈음 하나님이 낯선 기관, 낯선 CEO의 마음과 계획을 우리를 위해 움직이셨다. 대게는 구인자가 동분서주하며 일자리를 알아보게 마련이다. 특별한 사람, 전문가, 능력자들이야 필요로 하는 기관 등이 찾기도 하지만 평범한 사람, 관련된 스펙이나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발붙일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꼭 한번 그것도 우연히 지나가를 길에 찾아가 허공에 외치듯 구인을 물어본 일을 훗날 하나님은 기관장에게 필요할 때 기억나게 하셨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을 교회를 통해 연락이 닿게 하시고 급히 부르셔서 일할 기회를 허락하셨다. 신기했다. 모래에 새긴 이름처럼 지워져 버린 사람을 어떻게 유추해서 직원으로 채용할 생각을 하였을까! 하나님이 하셨기에 가능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몇 차례 이력서를 제출했음에도 불합격했다고 한다. 특혜? 맞다. 하나님 주신 특혜요 기적이었다. 아내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했다. 수술 후 회복의 시간이 빨랐던 것도 많은 성도들의 중보와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위해서 기도한 덕분이었다. 전혀 새로운 영역의 문을 열기 위해 도전장을 집어 든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놀라운 은혜와 가르침이 그 속에 숨겨져 있었다. 하나님이 짜놓으신 커리큘럼 속에서 숨겨 놓은 뭔가를 찾아야 했다. 기간은 4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였다. 처음에는 여유를 부리고 느슨하게 행동했다. 날이 경과할수록 조금씩 집중할 수 있었다. 한두 달 전부터는 하나님이 올인하도록 몰아붙이는 것 같았다. 본래의 정신력, 체력, 결단력으로는 소화할 수 없는 학습 분량, 시간을 소화하고 감당하게 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았다. 날이 지나면서 숨겨진 비밀들도 하나하나 발견이 되었다. 어느 것 하나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음을 깨달았고 분명한 한계를 보게 하셨다. 한계와 불가능을 깨닫고 실감하는 만큼 아니 더 크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하게 하셨다. 필요할 때 읽어가던 말씀을 통해 말씀하셨고, 설교를 통해 말씀하셨다. 찬양을 통해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데 때로는 그 너무도 정확한 내용과 타이밍에 전율을 일으킬 때도 있었다. 혼자와의 고독한 싸움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길 수 있었다. “네가 나가 대적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민중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신20:1”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家長의 절박함이 중도에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달려가게 했다.60대 초반, 치료 중이라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적게는 7~8시간, 많게는 10~13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이었다. 이 자체가 은혜였고 기적이었다. 그러기에 결과와 상관없이 충분히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장 10절 후반부” 이 말씀이 눈에 들어오면서 말할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누렸다.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라는 생각이 생각을 지배하면서 두려움도 초조함도 물러갔다. 뒤에 있을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을 통해 충분한 은혜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면서 느낀 희열은 참으로 신비로웠다. 막바지 스퍼트 지점에서는 에너지가 딸리고 입술이 부르트고 입 안이 헐어터지고 기가 소진되어 버티기조차 곤란했지만 은혜로 골인지점을 통과할 수 있었다. 11월 중순 쌀쌀한 겨울바람을 쏘이며 테스트 현장에 도착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30분 전 교실은 고요하다 못해 비장한 기운이 감돌았다. 80분의 테스트 시간, 입술이 바짝 말랐다. 마지막 종이 울리기 직전 마무리하고 점검하니 천근같은 무게가 마음을 짓눌렸다. 커트라인과는 아득히 멀어 보였다. 마음은 오히려 차분해지면서 홀가분해졌다. 기대를 깨끗이 포기하니 아슬아슬해서 애태우는 것보다 낫다는 위로가 밀려오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실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몇 개월의 인고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감사했다. PM 5시 5분쯤 컴퓨터를 켰다. 가채점 결과도 예상과 빗나가지 않았다. 턱도 없이 모자라는 점수에 깨끗이 포기하고 커리큘럼을 통해 주신 은혜와 감사의 제목들만 붙잡았다. 그리고 쉬지 못했던 휴식에 몰입했다. 가족들, 몇몇 친구들이 물었다. “응, 불합격했어, 떨어졌지.” 친구왈 “떨어지고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노, 목소리가 붙은 사람같노” 정말이지 감사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미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한지라 결과에 상관없이 기뻐할 수 있었다. 발표날짜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기억할 필요도 없었다. 기대조차 접었기 때문이었다. 대신 연말까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다리기로 했다. 이 기간에 뇌리를 파고드는 한 말씀이 있었다. 한종술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이었다. “정답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 그러던 12월 27일 카톡벨이 119전화벨이 울리듯이 울려댔다. ‘긴급 긴급, 누구나 빨리 전화해라, 긴급, 긴급, 긴급’ 사고가 낫나? 외손자가 다쳤나? 짧은 시간 머리가 복잡했다. 얼른 전화번호를 누르니 나지막한 목소리에서 차분한 음성이 수화기 넘어 들려왔다. 불길한 느낌은 아니었다. “아빠, 놀라지 마레이, 아빠 합격했다. 합격했다고” 얘가 무슨 소리를 하노 니 뭐라켔노? 그리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거대한 감격의 눈물댐이 순간적으로 터져버렸다. 한 나절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믿기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기적이 현실이 되었다. 하나님이 커트라인을 끌어내려서 점수에 맞추어 주셨다. 0.1점도 오차 없는 합격커트라인, 예년보다 6점이나 낮은 점수에 빙점을 찍어 놓으셨다. 합격하고도 놓칠 뻔한 상황도 존재했다. 아예 발표를 볼 생각도 하지 않았고 주소도 예전주소였다. 하나님은 딸을 통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셨고 큰 기쁨을 연말에 선물로 주셨다. 자격증 하나에 호들갑을 떠느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이것은 기적이다. 합격의 기적과 기쁨보다 더 큰 것을 보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기도의 응답을 자녀들로 하여금 체험하게 하심이 더 크고 놀라운 은혜요 기쁨이다. 할렐루야. 2018년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풍성한 은혜,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사랑으로 다가오셨다. 그리고 당신의 뜻과 나라를 위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이다.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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