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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
글쓴이 이태성 E-mail godbelove@naver.com 번호 26
날짜 2011-11-16 조회수 891 추천수 72

2011. 11. 16. 나를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

 어떤 학원 원장의 말을 듣다가 그가 아이를 변화 시킬 의지와 능력이 없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 나도 그런가 하여 나를 돌아보며 나의 존재 이유를 확인하였다. 나에게 찾아온 아이는 나를 통해 뭔가 달라지기 위해서 온다. 태도가 바뀌든지 성적이 향상되든지 이전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다. 내가 변화 시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나의 존재 이유는 병원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병원에 찾아온 환자는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온다. 그런데 고칠 수 없다면서 산소 호흡기만 달아 놓고 생명만 연장 시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나아질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병원비만 들게 된다면 가족들은 산소호흡기를 떼어달라고 할 것이다. 내게 학생을 변화 시킬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산소호흡기만 달아놓고 돈을 벌고 있는 병원과 같다. 그런 사람을 돌팔이라고 부른다. 돌팔이의 어원은 '돈팔이'이다. 아무 능력도 없이 돈벌이에만 목적이 있는 사람이 곧 돌팔이이다. 돌팔이 의사, 돌팔이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때때로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하고, 살을 찢는 일이 있더라도 살려내야 하고 고쳐내야 하는 것이 의사이듯 나는 반드시 변화 시키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에게 그런 존재 이유가 있는가? "꿈 꿀 수 없던 아이가 꿈을 꾸게 한다." 요즘 자주 내 마음에 떠오르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나의 존재 이유를 확인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처지를 바꾸어 이런 생각도 했다. 고쳐 보겠다, 변화되겠다는 의지가 없이 병원이나 학원을 놀이터 삼아 가는 사람이 있을까? 그건 난센스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기대도 없고 의지도 없이 변화를 외치는 곳에 형식적이고 습관적으로 다닌다. 교회도 그렇게 다니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회개의 열매 없이, 아무런 변화도 없이 10년, 20년을 산소 호흡기 신앙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마음을 찢으며 회개해야 한다.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한 가지 이유다.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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