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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루 종일 함께 지낸 가족에 감사
글쓴이 이태성 E-mail godbelove@naver.com 번호 23
날짜 2011-11-13 조회수 926 추천수 79

2011. 11. 13. 하루 종일 함께 지낸 가족에 감사

 오랜만에 하루 종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웃다가 다투다가 울고 웃고, 기대하다가 실망하다가 다시 기대와 만족으로 마무리를 지은 하루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었던 모든 것을 이야기로 풀어 놓으면 아마 책 한 권은 될 것이다. 그래서 무엇부터 풀어놓아야 할지 모르겠다.

 모처럼 가족이 함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 부부는 포기해야 하는 다른 만남과 일이 많았다. 이번만은 가족을 최우선 순위에 두자고 결정했기 때문에 욕먹을 각오를 하고 토요일을 온전히 비워두었다. 가족이 토요일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토요일에 시장 보던 것은 미리 할 수 있었지만, 주로 주말에 약속이 잡히는 단체 모임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우리 부부의 불참이 한 가지 이유가 되어서 단체 두 곳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되었다. 미안한 일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우리 가족은 토요일을 늘 그렇게 내어주며 살았다.

 어렵게 지켜낸 하루라는 시간 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을 어떻게 요약할까? 오히려 꾹꾹 눌려 담은 압축파일이 풀린 것처럼 하루의 일기로는 정리할 수가 없다. 가족은 그런 것이다. 무슨 이야기든지 풀어 놓으려고 하면 마치 이삿짐을 쌀 때처럼 넘쳐나서 감당할 수가 없다.

 낮에 아이들에게 했던 한마디 말과 저녁에 아내에게 했던 말을 일기에 남기며 감사해야겠다.

 "너희들은 이 성지곡수원지에 감사해야 돼. 만약에 이곳이 없었다면 너희들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거야. 여기는 엄마, 아빠 첫 번째 데이트 장소야."

 그 때 첫 번째 데이트에서 공원을 산책하며 나는 아내에게 많은 말을 풀어 놓았다. 내가 쓴 시를 낭송해 주고 그 속에 담긴 내 마음을 풀어 주면서 삶의 깊은 이야기를 했고 아내는 즐겁게 들어 주었다. 서로 손도 잡지 못하고 몇 시간을 그렇게 첫 데이트를 하고도 우리는 헤어지지 못하고 다시 서면에 있던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그 첫 만남이 좋았기에 우리 데이트는 결혼까지 이어졌고, 우리 두 아이가 이 세상에 있게 되었으니 성지곡수원지는 우리 가족에게 뜻 깊고 고마운 장소이다.

 "내가 예수 믿게 된 것도 신비로운 일이지만 당신과 결혼한 것도 기적이다. 연애할 때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어떻게 내 같은 사람과 결혼할 생각을 했어?"

 하루를 지내고 저녁에 침대에 누워 쉬면서 아내에게 물었다.

 "이 사람이면 평생 대화를 하면서 살겠구나 싶었지."

 아내는 나와 말이 통했던 것이 한 가지 이유라고 했다. 감사하다. 아무 것도 없던 나에게 그 한 가지 이유로 인생을 걸어준 아내가 고맙다. 나에게 이런 가족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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