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교회 목사님과함께 주일학교 기관활동 은혜나눔
 
 

ID 저장하기
은혜나눔
 
교제가 있는곳
 
신앙칼럼
 
선교편지
 
새가족 사진
 
주일학교사진
 
청년부사진
 
행사 사진
 
보여주고싶은사진
 
추천사이트
 
성경검색
 
문서 자료실
 
음악 자료실
 
감사의시
 
  선교편지  
제목   두아이는 죽었고 한명 남았습니다
글쓴이 오영철 E-mail 번호 441
날짜 2018-12-16 조회수 125 추천수 10

 두 아이는 죽었고 한 명 남았습니다.

 

시간은 기억을 흐리게 하지만 어떤 장면은 오래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한달 전에 방문한 한 가족의 모습이다.

 

무력감과 지친 모습의 한 가족이 허름한 이뚜타난민병원 대나무침상에 앉아있었다.

두 아이는 죽었고 한 명 남았는데 걱정이 됩니다.”

22세의 아이 엄마레레와의 슬픈 고백이다.

다른 두 명의 아이는 7개월말에 조산하여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이제 혼자 남은 아이도 생명이 위태롭다. 감기가 걸려 병원에 왔지만 아이의 모습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다.

 

간단한 감기로도 이 아이는 죽을 수 있습니다.”

환자를 본 의사의 말이 쇄래포라는 아이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 준다.

심장판막증이었다. 감기가 발전하여 폐렴이 되면 정상적이지 않은 심장의 작동에 문제를 일으켜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쇄래포라는 아이도 세상을 이미 떠난 아이처럼 7달만에 태어난 조산아인데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었다. 올해 39개월인 아이는 병이 심각하여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국에 있는 단체에 연결하면 절차가 필요하지만 치료의 길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에게 시민권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이뚜타난민캠프는 마치 레레의 가족과 같은 곳이다. 이곳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에 위치했는데 국제법적으로는 미얀마영토이지만 카렌이 관리한다. 12년전에 버마군인의 공격을 받은 무고한 카렌들이 부득불 고향을 등지고 피하여 자리를 잡은 곳이다.

급하면 바로 옆에 있는 살라윈강을 건너 태국으로 건너갈 수 있어서 이곳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그곳은 농사를 지을 땅이 거의 없고 3키로미터 정도에는 버마군진지가 있어서 외부로 갈수도 없다.  

모두가 고향으로 가고 싶지만, 버마군인들로 받은 상처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한다.

국제구호단체의 지원으로 아주 기초적인 의료시설이 있을 뿐이다.

작년 10월부터 식량지원도 중단되어 생존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

미얀마의 상황이 확실히 변하였고, 국경의 소수부족문제도 휴전을 하여 좋아졌지만 사각지대도 여전히 있다. 평화롭고 민주화된 미얀마를 소망하는데, 이곳의 상황은 가는 여정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레레와 가족은 10년전 버마군들의 압제를 피하여 이곳에 피신해 왔다.

깊은 산속에서 지난 그는 초등학교를 그곳에서 공부를 했지만 버마어를 못한다.

이뚜타와 온지 몇 년 안되어 17세때 결혼을 하였고 아이를 낳았는데 조산을 하는 바람에 첫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다른 아이도 동일한 이유로 명을 달리했다.

 

한달 만에 다시 만났다. 다행히 아이는 감기가 회복이 되었다. 그렇지만 발육상태가 여전히 문제이다. 피부는 정상적인 색깔이 아니며 약간은 부어있다. 심장상태가 안 좋은 경우라고 한다.

 

왜 하나님은 이런 이런 무기력한 장소로 인도하였을까 이런 방문과 만남이 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한다. 왜냐하면 결핍과 고통의 장소인데 이들에게 채워줄 무엇인가 없기 때문이다.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능성을 나눈다. 이들에게 만약 태국시민권만 있었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현재로는 불가능하다. 미얀마여권을 만드는 방법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렇다고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한 자를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에스겔 3416)”

고난을 짊어진 선지자 에스겔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한다. 이 말씀이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민족적 약자의 슬픔과 아픔이 선명하게 나타난 난민 캠프에서 마치 그 난민촌의 축소판과 같은 이 가정은 어떻게 될까?

 

선교사의 고민과 기도가 시작된다.

 

 




memo  



Copyright ⓒ ~2007 by 전포교회,  주소: 우)614-042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2동 33-346
Tel : 051-817-9595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