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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화하는 선교
글쓴이 오영철 E-mail 번호 437
날짜 2018-12-01 조회수 53 추천수 4

 변화하는 선교.

 

현지교단에 속한 선교사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선교가 변하고 있음을 확실히 느낀다.

우리 부부는 태국기독교총회(The Church of Christ in Thailand) 라는 현지교단에 속하여 교단과 함께 사역을 한다.

 

교단에서는 2년에 한번씩 교단에 속한 전체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련회를 한다.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1127일부터 29일까지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다양한 선교사들을 만나서 예배와 교제와 나눔을 한다.

그런데 이번 선교사수련회에서 지난 20여년간 선교상황이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가장 큰 변화는 선교사들의 출신들이다.

모두 117명의 선교사들이 합법적인 선교사신분으로 있는데, 그 가운데 아시아출신 선교사가 71%이다.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이 15% 유럽에서 온 9% 그리고 호주에서 온 선교사들이 4%이다.

소위 전통적인 선교사파송국에서 온 서양 선교사들이 25%밖에 되지 않지만, 전통적인 선교지였던 아시아의 국가에서 71%의 선교사를 보낸 것이다.

 

1995년 처음 태국에 선교사로 도착하였을 때 아시아선교사들은 10%정도였고 나머지 절대 다수는 북미와 유럽에서 온 선교사들이었다.

그런데 20여년만에 선교사들의 분포가 완전히 바뀌었다. 한국선교사가 전체선교사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데 55가정이다. 당시 10여가구를 비교하면 소수에서 주류로 바뀐 것이다. 대만과 인도에서 6명이 선교사가 와서 미국을 제외하면 다른 유럽의 국가들보다도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태국기독교총회를 만든 교단은 주로 미국장로교와 침례교회였는데 모두 합해도 17가정이다. 소수로 전락하였다. 1960년대에는 미국장로교(PCUSA)에서 태국으로 파송된 선교사와 자원봉사자가 16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든 선교사 두 명이 있을 뿐이다.

선교사가 많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현지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면 사실 선교사는 필요가 없게 된다. 결국 스스로 모든 사역을 해야 하고 오히려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내용을 보면 미국과 유럽의 교회가 파송을 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여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웨덴의 경우는 파송하였던 교단이 없어져 다른 소수교단과 통합하였다. 선교사를 파송하였던 주류교회들은 이제 선교사를 파송하는데 필요한 인적, 재정적자원들이 현격히 줄어든 것이다.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이다.

 

또 한가지 변화는 선교사수련회의 공식언어가 영어에서 태국어였다.

과거에도 태국어를 일부 사용하기는 하였지만 일반적인 대화나 회의진행은 영어가 주언어였다. 한국에서 온 선교사는 영어가 아무래도 부담이 되어 토론이나 교제에서 소외되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영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교사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비영어권 아시아선교사들이 빠르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현지어가 18개국가에서 온 117명의 선교사수련회의 공식언어가 된 것이다. 회의 때 사용하는 언어도 변하였다.

 

이번 수련회의 주 강사는 현지 기독교대학총장을 지낸 신학자가 태국신학학자였다. 일반적으로 선교사가 현지인들에게 강의하는 것이 전형적인 인식인데 현지학자가 성경공부를 인도하였다. 그만큼 현지교회의 지도력이 발전하였고, 상호간에 배우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었다.

 

현지교단에서의 선교사의 역할이 실제적으로 현지교단의 행정과 인사감독하에 있음을 확인한다. 총회총무의 강의에서는 현지교회의 상황과 선교사에 대한 상황과 정책을 강의하였다. 이것은 선교사가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현지교단의 행정 지도아래에서 각자의 역할을 현지교회와 협력하여 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즉 선교사가 주체가 아니라, 현지교회가 주이고 현지교회를 돕는 역할로서의 선교사의 위치이다. 일반적으로 그리는 선교사의 역할, 어렵고 힘들고 못 배운 곳에서 영적, 사회적 부모로서의 선교사의 역할이 새롭게 해야 됨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는 비교적 좋은 리조트에서 3일동안 진행되었는데 모든 비용은 현지교단이 부담을 한다. 선교사가 주고 베풀고 지도하는 역할이 태국기독교총회에서는 더 이상 아님을 확인한다. 선교지의 상황의 변화는 선교사의 재정적인 변화까지 요청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선교는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라는 이번 선교사수련회에서 보여주었다.

지난 20여년간 한국선교사는 이곳 교단에서 소수에서 다수가 되었다.

앞으로 20년뒤에는 어떻게 될까. 여전히 다수일까, 아니면 미국장로교회나 침례교회처럼 원하지만 여력이 없어서 파송하지 못하는 교회는 되지 않을까.

 

복음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상황은 변한다. 선교사를 파송한 국가도 선교사들도 변한다. 미국장로교회와 침례교회가 이렇게 주류에서 소수의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가 되리라고 40년전에는 현지교단에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20년만 해도 한국교회가 이렇게 현지교단의 주류가 될까 예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면서도 경고이기도 하다. 선교와 선교지는 처음부터 변하였고, 지금도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다.

여전히 선교사의 사령관 되신 예수님의 긍휼하심과 인도하심 앞에 겸손히 서야 함을 느낀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선교사로 섬기고 있다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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