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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콩나물
글쓴이 김장수 E-mail mj2528@naver.com 번호 604
날짜 2018-01-03 조회수 398 추천수 25

 

어릴 때 주류를 이루던 반찬 중의 하나가 콩나물 반찬이다.콩나물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먹기도 한 것 같다. 콩나물밥에서부터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등. 콩나물밥은 다른 어떤 나물밥보다 맛있었다.

제일 먹기 싫었던 밥이 보리밥에 도토리를 섞어 지은 밥이었다. 텁텁하고 떫은맛으로 인해 목구멍에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살기 위해 먹어야 했다. 이에 비해 콩나물밥은 조선간장에 파를 넣고 양념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일품이었다. 콩나물은 직접 길러서 먹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부담도 없었다. 직접 농사를 지은 콩나물콩을 콩시루에 넣고 아침 점심 저녁때마다 부지런히 물만 주면 이놈의 콩은 싫다 좋다 불평하지 않고 무럭무럭 자란다. 다른 어떤 것도 필요 없다. 오로지 물이다. 깨끗한 물만 주기적으로 부어주면 쑥쑥 자란다. 때가 되면 먹을 만큼 자라 키운이의 입맛에 맞게 조리되어 밥상에 올려진다. 영양분이 되어 사람들의 신체를 유지 활동하는데 한몫을 한다.

지난 여름 내내 어릴 적 할머니, 어머니가 기르시던 콩나물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윗목에 콩나물시루를 설치해 놓고 수시로 콩나물에 물을 주시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콩나물 키우는데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시간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물만 주다 보면 어느새 콩나물은 콩시루 위에 얼굴을 쑥 내밀고 다 자란 신호를 보낸다.

나름대로 공부의 비결이라고 할까, 지혜라고 할까, 문득 스치는 메시지가 있었다. 신앙의 성장과 성숙의 비결도 깨달을 수 있었다.

공부나 신앙이나 하다가 말다가 하면 쉽게 자라지 않는다. 공백이 길어지면 더군다나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콩나물도 물을 자주 주지 않으면 오히려 썩어버린다. 물을 자주 주면 썩을 것 같은데 아니다. 주기적으로 적당하게 물을 주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힘들다고 주기를 길게 하거나 한 번에 물을 많이 주었다고 뜸을 들이게 되면 기대하는 만큼 자라지 않는다.

공부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놀랄 만큼 자라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적기에, 필요할 때 요구하는 만큼 자란다. 초기에는 실망할 수도 있다. 콩나물도 초기에는 콩만 올망졸망 물을 머금고 죽은 듯이 콩시루에 누워있다.그러나 죽은 것이 아니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자라는 과정을 잘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공부도 초기에는 좀처럼 눈에 띌 만큼 실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신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눈으로 볼 수 있고, 삶으로 증명한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오랜 시간 반드시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 정해진 예배시간에 마음과 몸을 바쳐 경배하는 것 등이 콩나물 물주기와 같은 수고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콩나물을 키우듯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반드시 성장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제 조건은 콩이 살아있는 콩이어야 한다. 물이 깨끗해야 한다. 주기적인 수고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정도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해졌다.십자가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다. 우리편에서도 수고가 필요하다. 간단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저 묵묵히 따라가면 된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다 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일을 콩나물에 물주듯이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경우에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규칙적으로, 성실히 하다보면 어느샌가 훌쩍 자라난 것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계속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2018년 표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2018년 마지막 달에 콩시루 위로 솟은 콩나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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